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딪히지 않았는데 멍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게 멍은 어디에 부딪히거나 맞거나 하는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생기게 되는데요. 어느 날 샤워를 하거나 몸을 보니 퍼렇게 멍 자국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찾아 봐도 딱히 그럴만한 일이 없는데도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단순히 넘길 문제가 아니라 혹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런 이유 없이 멍이 들지는 않을 테니 팔이나 다리에 멍 자국이 보이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부딪히지 않았는데 멍이 드는 이유
멍이 드는 것은 다양한 이유로 들 수가 있는데요. 계단에서 넘어져 부딪혀 타박상 때문에 생기거나 누구와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거나 노화로 인해 혈관이 약한 경우 또는 유전적인 영향 등 각자 멍 드는데 각기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든 결국 멍이라는 것은 혈관의 손상으로 피가 나와 생기는 현상인데요.
만약 외부의 충격을 받지 않았음에도 피부에 멍이 들거나 자국이 보인다면 이러한 경우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한 혈관을 타고 나는 경우입니다. 딱히 무언가 하지 않더라도 원래부터 혈관이 약해 일상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손상을 받아 멍이 들 수 있는 경우인데요. 참 생활하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겁니다. 다른 이유로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와 류마티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출혈이 자주 발생하여 멍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혈관이 터지는 자반병에 해당이 될 수도 있는데요.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을 하고 출혈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보라색을 띄기 때문에 멍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주로 지혈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여 지속이 되는 특징이 있으니 멍과 구분을 잘 해야 하겠습니다. 멍은 대체로 2주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장 기간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그리고 평소에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멍이 잘 생길 수 있는데요. 혈액이 잘 응고 되어야 상체에 빠르게 회복이 되는데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 사용 시 혈액 응고를 방해하여 멍이 쉽게 발생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 또한 멍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별한 원인 없이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검진을 반드시 받아 보기 바랍니다. 그 외 스테로이드성 약물이나 일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경우데 따라 멍이 쉽게 들 수 있어 평소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면 섭취 전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효과 좋은 멍을 빠르게 없애는 방법
멍은 가만히 두어도 2주 이내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멍이 심하게 들거나 얼굴과 같이 외관상 좋지 않은 부위에 멍이 생긴 경우라면 빠르게 제거해야 할 수도 있을 텐데요. 심한 멍의 경우에는 한달 가까이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아 멍을 빠르게 빼려면 가장 좋은 것은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릅니다.
주로 멍 들면 계란으로 마사지 한다고 막 문지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앞으로는 문지르지 마세요. 계란 마사지가 오히려 멍을 더 퍼지게 한다고 합니다. 초기에 출혈이 발생을 했을 때 문지르게 되면 출혈을 더욱 증가 시키기 때문인데요. 차라리 멍이 생기고 난 이후 초기 2일 정도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혈관을 수축하여 멍을 빠르게 제거하는데 오히려 좋습니다.
이후 멍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을 해 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혈관의 상처가 회복이 빨라질 것입니다. 또한 멍 크림도 많이 바르시는데요. 효과는 대략 5~10% 정도의 효과를 보이며 심한 멍을 줄여주는 것이지 멍이 낫는 기간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주로 비타민K와 헤파린 성분이 주로 들어 있어 혈액 응고를 축진하는 기능을 해서 멍 제거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럼에도 왜 레이저 시술을 권장 드리냐 하면, 멍이 생기면 초기에 피부가 붉은 색일때 치료를 받는 것이 멍을 가장 빠르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인데요. 대게 멍이 들면 처음에 빨간색을 거쳐 시퍼렇게 바뀌고 이후 보라색과 갈색으로 색이 점점 변해 갑니다. 초기에 적혈구가 혈관에서 갓 나왔을 때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적혈구를 파괴하게 되는데, 이 때 2번 정도만 시술을 받아도 70% 이상의 멍이 사라진다고 하니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시급히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레이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혈관 레이저와 색소 레이저입니다. 멍이 심하고 오래 될 수록 색소 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자세한 것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르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레이저 치료는 헤모글로빈 흡수를 늘려 초기에 빠르게 문제를 개선하는데 좋기 때문입니다. 만약 피부에 멍이 한달이 지났음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흑색종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꼭 받으세요.
그 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감자팩도 도움이 되고 아연과 비타민C, 비타민K 등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요. 계란 마사지와 같이 소고기를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 빠른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게 멍을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